함양군 ‘늙은호박’으로 돈 번다
함양군 ‘늙은호박’으로 돈 번다
  • 안병명
  • 승인 2023.04.0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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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농업인 경험 살려 늙은호박 재배,
유휴경작지 활용·틈새소득 창출·호박 가공산업 육성

함양군이 웰빙 ‘늙은호박’으로 유휴경작지 활용과 틈새소득원 창출, 호박 가공산업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농가 주변의 폐농지나 유휴지 등에 호박을 심어 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손쉽게 재배할 수 있어 틈새작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도 포함된 ‘늙은호박’은 미네랄과 비타민 B, C, 미네랑 등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호박과 팥이 함유된 호박팥차 등이 건강식품으로 소비자에게 재인식되고 이뇨작용과 해독작용, 변비예방 및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군은 많은 인력과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손이 많이 가지 않아 편하게 재배할 수 있는 늙은호박이 틈새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보고 농가 보급과 함께 가공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늙은호박 재배는 작물재배 경험이 많은 고령의 농업인들이 비교적 잘 자라는 호박의 특성을 활용해 논밭 주변 유휴지나 산림연접지 등 버려진 농지를 활용해 4월 중하순경 씨를 심거나 5월에 모종을 심는데 잘 자란다해도 관리가 필수인 만큼 경험이 많은 어르신들이 여름내 틈틈히 관리하여 10월 경에는 수확이 가능하다.

이렇게 수확된 맷돌호박, 골진호박, 일반 늙은호박 등 늙은호박은 10월 중순경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함양·마천·수동·지곡·안의농협 APC에서 수매를 할 예정으로 올해 예정된 매입물량은 50~70톤 가량으로 수매된 호박은 관내 다류생산 가공업체인 허브앤티가 전량 매입해 최고급차로 가공·상품화 한 후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향후 웰빙 누렁호박 재배가 고령농업인의 소득원으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호박 재배를 장려하고, 다양한 가공품 생산을 강화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호박산업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에 농산물유통과 박미경 자원식품담당은 “어르신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건강한 먹거리로 농촌 고령농가의 틈새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어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병명기자

함양군이 웰빙 ‘늙은호박’으로 유휴경작지 활용과 틈새소득원 창출, 호박 가공산업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농가 주변의 폐농지나 유휴지 등에 호박을 심어 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고령화된 농업인들이 손쉽게 재배할 수 있어 틈새작물로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으로 축제중 수확을 통해 전시를 한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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