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산업기계 부활' 지원센터 개소
창원특례시 '산업기계 부활' 지원센터 개소
  • 김순철 이은수
  • 승인 2023.04.05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산구 상복동 내 국내 최초 재제조 산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경남도와 창원시는 5일 오후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지상 2층의 재제조동(1005.48㎡)과 지상 3층의 연구동(1987.27㎡)을 갖췄으며, 총사업비는 201억 원이 투입됐다.

최근 자원 재순환과 탄소 저감 등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제조산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기계 재제조는 노후 기계를 진단해 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거친 기계제품은 신제품 생산 대비 가격이 50~60% 정도로 저렴한 반면, 성능과 내구성은 신품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인프라가 국내에 전무해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품질인증절차 기준 및 Reman인증 등을 연계하여 7대 산업기계(밀링, 선반, 연삭기, 프레스, 사출성형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제조 산업기계 및 핵심부품의 연구개발 확대, 품질 신뢰성 확보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재제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업기계 재제조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정밀기계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국산 CNC 실증 테스트 플랜트 구축, AI 정밀공작기계 고장 진단 예지 시스템 및 품질검사 기반 구축 등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 자리에는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시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전후방 산업에 대한 기여도와 미래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방산과 조선, 우주항공산업 등 재제조 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남도는 재제조 산업을 경남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켜 도내 제조업의 활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의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국책 기관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지역산업 전반이 2.0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이은수기자

 
5일 창원시에서 열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개소식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