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에 철저한 준비를
[사설]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에 철저한 준비를
  • 경남일보
  • 승인 2023.04.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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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오는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까지는 채 한달도 남지 않았다. 국내 최초로 야생차를 주제로 한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하동 야생차라는 의미에 걸맞게 주제도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이다.

하동세계차엑스포 현장 중간보고회와 현장 점검이 지난 7일 있었다. 점검 자리에서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는 남은 기간 동안 행사 준비를 잘 마무리해서 엑스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치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행사기간에는 다례 체험, 각종 공연, 이벤트 등 100여 개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관람객들이 차의 가치와 효능을 직접 느끼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하동과 경남의 아름다운 관광 명소도 연계함으로써 관광 활성화를 통해 성공적인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지사도 “하동 차를 직접 체험하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 준비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엑스포는 하동의 야생차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코로나 상황이 사실상 종결된 상황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문화축제라는 상징성도 있다. 그래서 행사 기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하동으로 대거 몰려 들 것이 예상된다.

행사 주최측에서는 당면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엑스포 이후 시설물 활용, 하동차 홍보 등 ‘포스트 하동세계차엑스포’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국내에서 개최됐던 대다수의 세계엑스포들이 일회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일부는 엑스포 개최 후에는 전혀 활용되지 못하고 흉물화되어 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행사는 물론 ‘포스트 엑스포’도 성공한 ‘하동세계차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하게 준비해 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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