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볼’ 등 3편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회는 11일 ‘제2회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수상자로 고양예고 3학년 김시원(사진) 학생을 선정했다.
이번 문학상에는 총 606편의 원고가 응모된 가운데 ‘스노우 볼’ 등 3편의 작품을 낸 김시원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고(故) 김희준 시인의 3주기인 7월 24일 통영RCE 세자트라숲 김희준시비 앞에서 할 예정이다. 상금은 200만 원이다.
이 문학상은 한국 현대시를 천부적 직관과 감각으로 구현한 김희준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전국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김희준(1994~2020) 시인은 국립경상대 국문과 학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중 2020년 7월 빗길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김순효 김희준청소년문학상 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리면서, 작은 숨까지 들으려고 애썼다”며 “3편의 작품이 고른 수준을 갖추고, 향후 시인으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심사를 맡은 박완호 시인은 “응모작들은 전반적으로 개성 있는 사유와 폭넓은 상상력을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 제법 긴 분량의 시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서술의 힘을 보여줬다”며 “김희준 시인의 이름을 달기 모자라지 않은 당선작을 만나 즐겁다”고 했다.
김시원 학생은 “동경하는 시인의 이름을 내세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일은, 오랜 시간 시를 쓰던 저에게 큰 감동”이라며 “김희준 시인을 보고 여러 번 다잡았던 마음을 어디에서든 떠올리며 저 역시 누군가가 동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이번 문학상에는 총 606편의 원고가 응모된 가운데 ‘스노우 볼’ 등 3편의 작품을 낸 김시원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상식은 고(故) 김희준 시인의 3주기인 7월 24일 통영RCE 세자트라숲 김희준시비 앞에서 할 예정이다. 상금은 200만 원이다.
이 문학상은 한국 현대시를 천부적 직관과 감각으로 구현한 김희준 시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것으로, 전국고등학교 재학생과 해당 연령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김희준(1994~2020) 시인은 국립경상대 국문과 학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공부하던 중 2020년 7월 빗길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심사를 맡은 박완호 시인은 “응모작들은 전반적으로 개성 있는 사유와 폭넓은 상상력을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 제법 긴 분량의 시를 끝까지 밀고 나가는 서술의 힘을 보여줬다”며 “김희준 시인의 이름을 달기 모자라지 않은 당선작을 만나 즐겁다”고 했다.
김시원 학생은 “동경하는 시인의 이름을 내세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일은, 오랜 시간 시를 쓰던 저에게 큰 감동”이라며 “김희준 시인을 보고 여러 번 다잡았던 마음을 어디에서든 떠올리며 저 역시 누군가가 동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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