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논개제는 밤이 더 화려하다
올해 논개제는 밤이 더 화려하다
  • 백지영
  • 승인 2023.04.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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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8일 진주성·남강 일원
야간 볼거리·참여 콘텐츠 확대
실경 뮤지컬 ‘의기논개’ 상설화

진주를 대표하는 봄 축제, 진주논개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축제의 추진 방향과 프로그램이 보다 구체화됐다.

제22회 진주논개제(논개제) 제전위원회는 지난 10일 진주시 망경동 진주지식산업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올해 논개제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현장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현장


올해 논개제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 주최, 진주논개제 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 정신을 승화·발전한 축제로, 지난 2002년 처음 개최됐다.

진주 문화예술의 산실이자 지방 국립예술문화 교육 기관인 진주교방을 테마로 참여형 융·복합 종합문화예술교육 축제를 표방한다.

올해 논개제는 테마형 프로그램 운영, 행사 운영 다변화, 시민 참여·체류형 콘텐츠 확대 등 다방면에서 새로운 요소가 보강됐다.

먼저 테마형 프로그램을 기존 헌다례·신위순행·의암별제·뮤지컬 등에서 더 확대한다. 저잣거리 재현 프로그램과 전통 초가부스 설치를 통해 체험·전시 공간에서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시대를 재현한다.


시민 참여·체류형 콘텐츠도 확대된다. 먼저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비 금액의 10%를 모바일로 지급하던 에나 캐쉬제를 진주시민도 누릴 수 있도록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 실제 의암바위 일원에서 장소 특화형 공연에 나서는 변화를 꾀했던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를 상설 유료화로 선보이는 것도 큰 변화 중 하나다. 지난해 논개제 기간 3회 무료 공연 방식으로 진행됐던 ‘의기 논개’는 올해 논개제 기간 중 3회를 비롯해 총 9회로 확대돼 진주성의 야경을 밝힌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절반에 해당하는 5000원은 진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시민 참여도 늘린다. 올 초 진행했던 전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인 △논개 캐릭터 엽서 제작 체험 △민화 그리기 체험 △논개 선발 게임 체험 △논개 환생 왜적을 무찌르다 체험 등을 도입하는 한편 시민 참여 창작 공연을 확대한다.

올해는 진주시가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야간 볼거리와 체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야간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진주성 촉석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제 미디어 파사드 쇼를 비롯해 새롭게 촉석루 달빛 차담회, 진주성 호롱불 밤마실 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극단 큰들의 ‘오작교 아리랑’ 등 초청 공연도 야간 시간대에 편성했다.

이와 함께 행사 운영 다변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5개 언어로 축제 안내 홍보물을 준비하는 한편, 5월 한달 간 유등을 설치해 유등 축제의 감동을 재현한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논개제 주요 행사 일정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현장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현장
실경 역사 뮤지컬 ‘의기 논개’ 한 장면. 사진=극단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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