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항에는 최근 멸치털이 작업이 한창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멸치털이는 어선들이 잡은 멸치를 상자에 담은 뒤 그물에 달라붙어 있는 나머지 멸치를 털어내는 작업이다. 보통 7~8명이 한 조가 돼 작업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방으로 멸치가 날기 때문에 모두 비옷과 모자를 착용하며 이것도 모자라 두건까지 두른다. 그물을 조금씩 당기면서 연신 위아래로 그물을 튕겨서 멸치를 떨어지게 한 다음 멸치가 모이면 별도 상자에 담는다.
멸치는 정치망과 유치망으로 잡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위판액과 어획량을 올리는 것은 기선권현망이다. 기선은 기관동력으로 움직이는 배를 뜻하고 권현망은 ‘끄는 그물’이란 뜻이다. 멸치잡이 배는 어군을 찾는 어탐선, 그물을 끌어 직접 멸치를 잡는 본선 2척, 잡은 멸치를 즉석에서 삶아 운반하는 가공·운반선 2척 등 5척이 선단을 이룬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13일 군에 따르면 멸치털이는 어선들이 잡은 멸치를 상자에 담은 뒤 그물에 달라붙어 있는 나머지 멸치를 털어내는 작업이다. 보통 7~8명이 한 조가 돼 작업을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사방으로 멸치가 날기 때문에 모두 비옷과 모자를 착용하며 이것도 모자라 두건까지 두른다. 그물을 조금씩 당기면서 연신 위아래로 그물을 튕겨서 멸치를 떨어지게 한 다음 멸치가 모이면 별도 상자에 담는다.
멸치는 정치망과 유치망으로 잡기도 하지만 가장 많은 위판액과 어획량을 올리는 것은 기선권현망이다. 기선은 기관동력으로 움직이는 배를 뜻하고 권현망은 ‘끄는 그물’이란 뜻이다. 멸치잡이 배는 어군을 찾는 어탐선, 그물을 끌어 직접 멸치를 잡는 본선 2척, 잡은 멸치를 즉석에서 삶아 운반하는 가공·운반선 2척 등 5척이 선단을 이룬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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