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올 수출액 26조이상 목표”
“방위산업 올 수출액 26조이상 목표”
  • 이홍구
  • 승인 2023.04.1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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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K-방산 세계 평화 기여”
방산수출업체 등에 전폭 지원 약속
폴란드 방산 회장 도내 업체 순방도
정부가 올해 방위산업 수출 목표액을 200억 달러(약 26조2160억원)로 제시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7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유럽지역 방산수출 전략을 논의하며 “올해 방산수출 200억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원 팀’을 넘어 ‘드림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의 핵심 주력산업중 하나인 방위산업은 지난해 방산수출로 170억 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방부는 이를 뛰어넘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이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면서 “이제는 우리 K-방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힘에 의한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간담회에서 유럽지역 방산수출 중점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수출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업체들은 △주요 수출 대상국과 정부 간 협상(G2G)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방산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방산수출 승인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은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한국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현재 수출 추진 중인 다양한 국산 무기체계들의 수출 성사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업체뿐 아니라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정부의 뒷받침을 요청했다.

정부와 국내 방위산업의 방산수출 노력에 발 맞춰 주요 방산수입국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 방위산업체 PGZ의 세바스찬 흐바웨크 회장이 17일부터 22일까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경남 주요 방산업체들을 방문해 이들과 계약한 무기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흐바웨크 회장은 KAI 관계자들을 만나 기존 체결된 계약과 관련한 협력 강화 등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 측과 초음속 경공격기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폴란드가 한국 방산업체측과 계약을 체결한 지난해 방산 수출 수주액은 170억달러(약 24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 실적의 2배가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장영진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을 17∼21일 헝가리와 폴란드, 슬로바키아 3개국에 파견해 각국 정부와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폴란드 방문에서는 방산 협력 확대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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