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체육회는 군 체육회 최초로 함안복지재단 주관으로 어버이날기념 요양어르신 동행 걷기대회 행사를 함안양로원 청마루공원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함안복지재단(함안양로원, 대산노인요양원, 대산주간보호센터, 대산사랑방)에 입소한 어르신들과 지역 어르신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맞아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어르신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병옥 함안군체육회장을 비롯한 이종근 함안복지재단이사장, 조영제·조인제도의원, 황철용·김영동 의원, 대산면장, 대산노인회장 등 많은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행에는 어르신들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어버이날 축하합창, 양로원, 요양원, 사랑방 직원들의 자체공연을 시작으로 가야금연주, 줌마댄스클럽공연, 카리스색소폰연주단의 축하공연등이 다채롭게 열렸다. 이어 어르신노래자랑도 함께 진행돼 흥겨운 노래 한마당으로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춤추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특히, 함안군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과 함안복지재단 직원들의 살뜰한 도움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진행한 동행걷기대회 행사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요양어르신들과 정서적 친밀감과 따뜻한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정병옥 회장은 “체육회장 선거 공약으로 외롭게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잠시나마 해소해 드리기 위해 따뜻한 봄날 걷기운동을 마련했다”면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체육회에서는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근 함안복지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산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뜻깊은 어버이날 행사를 기념하고,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사에 함께 참여해주신 함안 체육회에 감사드린다.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행복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시설은 노인주거복지시설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일반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 3일 정병옥 함안군체육회장을 비롯한 생활체육지도자들이 대산면 함안양로원 청마루공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나들이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함안군 체육회 어버이날 기념 요양어르신 동행 걷기대회 어버이날 기념 요양어르신 동행 걷기대회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