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 신궁중다례-왕의 녹차’ 초연 관객 호평
‘명원 신궁중다례-왕의 녹차’ 초연 관객 호평
  • 김윤관
  • 승인 2023.05.0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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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세계차엑스포 관객 사로잡아
현대뮤지컬·궁중다례 조화 눈길

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명원문화재단과 신시컴퍼니, ㈜글래드컬쳐와 합동으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현대 뮤지컬과 궁중다례’라는 두 가지 요소를 훌륭하게 엮어낸 ‘명원 新궁중다례-왕의 녹차’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졌다.

궁중이라는 무대에서 벌어지는 궁중차문화, 차를 통한 소통과 문화, 차의 외교 문화적 가치, 하동차의 우수성, 차를 통한 인간적인 로맨스 등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집대성돼 우리 전통 차문화를 다룬 시나리오 제작과 다례 공연은 명원문화재단의 철저한 고증과 자문으로 이뤄져 차문화 모두의 기대와 사랑 속에 하동세계차엑스포 현장에서 생생하게 공연됐다.

‘명원 新궁중다례-왕의 녹차’는 차씨 일가의 장녀 ‘차명원’이 자신이 따고 말려 만드는 ‘차(茶)’가 어디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알고자, 한양의 궁궐에 찾아간다는 내용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명원 新궁중다례-왕의 녹차’에는 노래와 춤, 다양한 무대 요소들이 서로 한 대 엮여 있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반 차 선생과 주인공 ‘차명원’이 서로가 알고 있는 ‘차(茶)’ 지식을 비교하며 벌이는 랩(Rap) 배틀은 이 작품의 백미였으며 이번 공연 ‘명원 新궁중다례-왕의 녹차’는 ‘아이다’, ‘마틸다’ 등으로 유명한 ‘박명성’ 뮤지컬 기획자가 프로듀싱했다.

‘명원 新궁중다례-왕의 녹차’의 출연진은 ‘장수상회’, ‘러브레터’, ‘햄릿’ 등으로 아직도 왕성하게 공연 활동을 이어가는 공연계 원로 박정자 배우를 비롯해, ‘영웅’,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서형훈 배우가 남주인공 ‘이원’ 역을, ‘아이다’ 등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김예인 배우가 여주인공 ‘차명원’ 역을 맡았다.

‘마틸다’, ‘시카고’, ‘아리랑’, ‘물랑루즈’ 등에 출연했던 유철호, 이승일, 하유진 배우 등 뮤지컬 및 연극 분야에서 이미 실력으로 정평이 난 프로 배우진들이 출연하며, 2022년 서울무용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던 조성민 안무가와 그녀의 무용단 20여명이 함께 참여해 웅장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 하나의 명장면인 주인공 차명원과 왕 이원과의 세레나데(Serenade)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현장에서 직접 협연해 로맨틱하고도 화려만 무대를 만들었다.

‘新궁중다례’는 현대의 K-culture에 맞추어 우리나라 전통 궁중다례문화를 현대적 해석과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로 창작해 나가게 됐으며, 뮤지컬 속의 장엄한 전통 궁중다례도 경험하고, 재미있는 왕의 하동 녹차 사랑 이야기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새로운 K-culture 대중문화로 선보였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명원 신(新)궁중다례-왕의 녹차’ 출연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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