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이오진흥원, 기업지원 사업비 확충
진주바이오진흥원, 기업지원 사업비 확충
  • 정희성
  • 승인 2023.05.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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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억 확보…2001년 설립 후 최초 100억원 넘어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01년 설립 이후 올해 처음으로 기업지원 순수사업비 1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진흥원은 그동안 박사급 연구인력 보강과 중소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공모사업 선정과 용역 사업 수탁 등 29개 사업에서 14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사업비 확보 내역을 살펴보면 올해 과기부, 농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다년도 대형 연구개발사업 4건이 선정돼 5년 간 총 사업비 141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진흥원 입주기업인 아윈바이오, 경상국립대, 포스텍이 공동 참여하는 ‘먹장어 유사 항체 실용화 연구사업’이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선정돼 5년 간 1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먹장어 유사 항체 실용화 연구사업은 먹장어에서 추출한 항체를 이용해 인간, 반려동물, 꿀벌 등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항체를 만들어 상용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윈바이오를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노리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현재는 수익성이 낮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해 성장 및 발전 가능성을 보이는 기업이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돕는 제도를 말한다.

진흥원은 농식품부의 국제협력 기반 수출농업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2개 사업·23억 6000만원)과 중기부 공모사업(2년 간 5억원)에도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바이오기업의 상품화를 촉진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비연구개발(R&D)사업 5건에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창업기업육성, 국내·외 온라인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농림축산식품부 권역별 산학연기술 지원사업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 온라인마케팅 지원사업 등이며 해당 사업을 통해 바이오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신기술의 상품화와 마케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행안부와 경남도로부터 경남주력산업 청년일자리 사업과 경남 청년 메타버스 디자이너 인력양성사업 4건을 비롯한 7개 사업에 총사업비 106억을 수탁 받아 경남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을 지원 중이다. 진흥원 해당 사업비 확보를 통해 연구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제품 고급화, 포장디자인 개발, 국내·외 마케팅 지원, 청년고용지원, 인력양성, 상장까지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에서 상장까지 필요한 분야별 사업비를 체계적으로 확보해 신속하고 저비용·고효율의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공고히 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상장기업육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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