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삼동초등학교 학생 22명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노인들을 위한 작은 공연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삼동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8일 삼동합동경로당을 방문해 평소 학교에서 틈틈이 연습한 오카리나, 색소폰 공연을 선보였다. 5·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고맙소’, ‘내 나이가 어때서 ’ 2곡을 색소폰으로 연주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주 내내 어르신들은 흥겹게 춤도 추고 박수를 보내며 학생들의 공연에 힘을 더해주었다. 또한 오카리나 합주공연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함박웃음을 선물했다.
이치영 경로회장은 “오랜만에 경로당이 아이들의 공연으로 웃음소리가 가득찼다”며 “삼동초등학교 아이들의 마음과 준비한 정성에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석현원 교장은 “오늘 공연은 웃어른을 공경하고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자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갈고 닦은 재능을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해 실천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소중한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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