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표 창원시의원 “마산 국화 상설공원 만들자”
전홍표 창원시의원 “마산 국화 상설공원 만들자”
  • 이은수
  • 승인 2023.05.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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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

창원시의회가 10일 1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전홍표 의원이 마산국화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산 국화 상설 공원을 만들 것”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간 창원의 대표 마산국화축제에 있어 상설 전시장(공원)이 없어 행사장을 옮겨서 축제를 개최하며 시간과 예산 낭비, 축제활성화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전 의원은 “국화축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생화를 소재로 전시하고 체험하는 축제이기 때문에 준비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력과 함께 화훼산업의 발달 정도, 전시기법, 문화수준 등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는 수준이 높은 축제로 정평이 나 있다. 이렇게 어려운 화훼 기반의 축제를 창원시는 22년간 훌륭하게 이뤄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꽃 축제가 각광받고 있다. 이는 꽃을 정원화해 전시형태로 관상할 수 있게 하고 향기와 색깔을 느끼면서 진행하는 상설 꽃 축제장이 새로운 관광산업의 트랜드로 자리잡혀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며 “이제 마산 국화축제는 로컬푸드 판매장과 연계해 창원의 농특산물이 수확· 출하될 때마다 관련 이벤트가 개최될 수 있는 관광명소화 작업의 일환으로 상설 국화 전시장 마련이 추진돼야 한다. 상설 축제장이 있어야만 다양한 꽃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유치하여 그 지역의 관광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2013~2017년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역임한 김제지평선축제 등 전국에서 유명한 축제는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상설화된 공간이 구축되어 있어 지역 축체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창원시에는 벚꽃 축제, 창원 수박축제, 민속소 힘겨루기 대회, K-pop 페스티발, 남산 상봉제, 단감축제, 창원 음식문화축제 등 4월~11월까지 다수의 중소규모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국화의 상설 전시장 마련된다면 1년 내내 개최되는 창원시의 축제 문화콘텐츠를 연계돼 경쟁력이 있는 축제와 산업적 활동이 국화축제로 이뤄질 것이다. 문화축제 및 지역의 홍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마산 국화 상설 공원을 만드는데 정책적 관심을 가져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옛 마산은 우리나라 국화재배의 역사가 담긴 곳으로 1960년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다가 1976년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했다. 현재 마산 국화는 전국 재배면적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40만불의 외화를 획득하는 등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국화산업의 메카다.

국화축제는 국화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온화한 기후, 첨단 양액재배 기술보급 등으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마산국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국화소비 촉진을 위해 2000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2015년 문화관광 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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