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조만강생태체육공원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신설하려는 가운데 환경단체가 생태계 훼손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11일 김해시청에서 조만강 파크골프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만강은 낙동강 지류하천이다. 김해시는 조만강과 접한 조만강생태체육공원 부지 2만㎡(김해시 이동)에 7억원을 들여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새로 조성하려고 한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조만강 일대가 철새 도래지·이동 휴식처 역할을 하는 점, 집중호우·태풍 때 수위 상승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들어 파크골프장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곳은 이미 크고작은 야구장 4개와 자전거 교육시설, 파크골프장 2개가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낙동강과 가까운 기존 한림면 한림술뫼골프장(72홀)이 허가지역 외 확장, 농약사용 문제로 문을 닫아 시민이 이용할 새로운 파크골프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파크골프장 조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강 환경훼손 철새들의 서식 등을 감안해 관련기관의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11일 김해시청에서 조만강 파크골프장 백지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만강은 낙동강 지류하천이다. 김해시는 조만강과 접한 조만강생태체육공원 부지 2만㎡(김해시 이동)에 7억원을 들여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새로 조성하려고 한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조만강 일대가 철새 도래지·이동 휴식처 역할을 하는 점, 집중호우·태풍 때 수위 상승으로 침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들어 파크골프장 사업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곳은 이미 크고작은 야구장 4개와 자전거 교육시설, 파크골프장 2개가 조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해시는 낙동강과 가까운 기존 한림면 한림술뫼골프장(72홀)이 허가지역 외 확장, 농약사용 문제로 문을 닫아 시민이 이용할 새로운 파크골프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파크골프장 조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강 환경훼손 철새들의 서식 등을 감안해 관련기관의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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