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등 주요 기상 기구들은 최근 극단적인 기상이변을 예고하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올해 여름 세계 각 지역에서 이전보다 불규칙하고 극단화된 기후가 나타날 것이라는 것이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은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 그중 하나로 ‘엘리뇨’ 가 꼽힌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기후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가 0.2도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현상을 라니냐라고 부른다. 엘리뇨와 라니냐는 전 지구의 기후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상 현상이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중반부터는 엘니뇨 현상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상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국의 경우 엘니뇨로 인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번 엘리뇨는 쌀, 밀, 설탕 등 세계 농업생산에 악영향을 끼쳐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슈퍼 엘리뇨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어느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겪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가뭄과 홍수와 같은 ‘워터 리스크(Water Risk)’와 세계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인한 식량 안보 위기도 대비해야 한다. 심상찮은 올 여름을 슬기롭게 넘기길 바랄 뿐이다.
이홍구 서울취재본부장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기후 현상을 말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의 온도가 0.2도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현상을 라니냐라고 부른다. 엘리뇨와 라니냐는 전 지구의 기후에 큰 영향을 주는 중요한 기상 현상이다.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중반부터는 엘니뇨 현상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기상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국의 경우 엘니뇨로 인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번 엘리뇨는 쌀, 밀, 설탕 등 세계 농업생산에 악영향을 끼쳐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슈퍼 엘리뇨의 영향으로 한반도는 어느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겪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가뭄과 홍수와 같은 ‘워터 리스크(Water Risk)’와 세계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인한 식량 안보 위기도 대비해야 한다. 심상찮은 올 여름을 슬기롭게 넘기길 바랄 뿐이다.
이홍구 서울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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