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 업무협약 체결
‘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 업무협약 체결
  • 김상홍
  • 승인 2023.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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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합천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오는 9월께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가 유력시 되고 있는 가야고분군 중 하나인 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합천군은 지난 12일 군청사에서 김윤철 군수, 유은식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발굴조사와 보존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문화권 유적조사연구사업인 ‘가야 고분과 유물 연구’의 하나로 지난 해부터 도내 지자체에 대상지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현지조사를 통해 합천 성산리 유적(합천 옥전고분군 일대)이 최종 선정됐다.

합천 성산리 유적은 2015년 한국문화재재단에 실시한 성산리 332번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이미 어느 정도 실체가 확인된 바 있다.

이곳은 사적 제326호 합천 옥전고분군에서 북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능선의 제일 아래쪽 지점에 해당한다. 옥전고분군을 조성한 다라국 세력의 초기 모습을 알려주는 청동기시대와 삼한시대 유구·유물을 포함해 옥전고분군 조성 당시 삼국시대의 유구·유물들이 출토되면서 가야 소국인 다라국 정치집단의 사회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발굴조사 수행을 위한 연구성과 공유 및 상호협의 △발굴조사 및 복원과 관련한 각종 사업시 지원 △학술조사에 필요한 추가적인 사항에 대해서 협의 등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합천군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합천 성산리 유적의 성격 규명과 함께 보존관리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가야문화권 학술조사연구가 확대돼 많은 사람이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 옥전고분군은 합천군의 대표 가야유적이며,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성 송학동,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경북 고령 지산동 등 6개 지역 고분군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상홍기자

 
지난12일 합천군청에서 김윤철 합천군수, 유은식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 성산리 유적’ 발굴조사 및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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