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도서관 2026년 이전, 건물 활용방안 찾아야”
“진양도서관 2026년 이전, 건물 활용방안 찾아야”
  • 정희성
  • 승인 2023.05.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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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묘영 진주시의원 5분 발언 "혁신도시 이전 후 방치 우려"
신현국 의원 "보호관찰 대상자 사회복귀 체계적 지원 필요'
현재 진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진양도서관이 오는 2026년에 경남 진주혁신도시(충무공동)로 이전할 계획인 가운데 이전 후 해당 건물이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 강묘영 의원(사진·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진양도서관 이전·재배치에 따른 활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강묘영 의원은 “진양도서관이 이전하게 되면 문산읍 지역이 소외될 우려가 높지만 부지와 건물 활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서관 건물의 활용 문제는 지역 상생과 균형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라며 “시의회와 진주시, 학생과 학부모, 교육청, 지역민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 활용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단위의 생활 밀착 독서 문화공간으로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는 작은 도서관 조성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등의 보육 공간 운영을 통한 보육망 구축 △지역 공동체 형성에 도움이 되는 지역 밀착형 커뮤니티 공간 운영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진양도서관은 1992년 4월 진주시 문산읍에 개관한 후 지금까지 지역민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0년 6월 충무공동 혁신도시에 새로 짓는 복합문화도서관으로 신축·이전하는 계획이 확정된 바 있다. 복합문화도서관은 올해 착공할 계획이며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신현국 의원은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죄를 지은 사람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른다면 시민들의 불안감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이들이 다시 범죄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관심과 지원을 필요하다.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줘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신현국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 ‘진주시 보호관찰 대상자 등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조례안’을 제출한 바 있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보호관찰 대상자들에게 직업·교육훈련, 심리치료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민주당 이규섭 의원은 쓰레기 담기 활동(플로깅) 확산을 위해 ‘진주시 쓰레기 담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하며 “담배꽁초, 과자봉지, 전단지 등이 길가에 많이 버려져 있다. 깨끗한 도시를 위해서는 진주시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조례에는 쓰레기 담기 활동 활성화를 위한 시책과 지원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하며 동료의원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강묘영 시의원이 지난 13일 진주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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