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수정초등학교 학생 오케스트라단이 매주 금요일 아침마다 ‘음악이 흐르는 아침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15일 학교측에 따르면 등굣길 음악회는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총 6주간 프로젝트로 실시되는데, 첫 순서인 바이올린 파트는 지난 12일 쇼스타코비치의 재즈왈츠 외 3곡을 연주했다. 곡이 시작될 때마다 학생 단원들이 직접 악곡 설명을 해 친구들이 감상하는 데 도움을 줬다.
등굣길에 들리는 아름다운 음악 소리에 학생들은 발걸음을 멈춰서서 친구들의 연주를 감상하고 큰 박수를 보냈다. 수정초 관계자는 “음악을 진심으로 즐기는 우리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음악의 교육적 효과는 대단히 뛰어나다면서 “음악회 프로젝트가 학생들간에 음악을 통한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수정초등학교는 꿈과 끼를 빛내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특히 오케스트라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차원에서도 예술 교육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호경 교장은 “등굣길에 음악으로 아침맞이를 함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하루를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이러한 음악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바르고 따뜻한 인성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12일 수정초 중정에서 열린 등굣길 음악회를 학생들이 관람하고 있다./사진=수정초등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