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육 방해 도라지수염진딧물 발생 주의보
생육 방해 도라지수염진딧물 발생 주의보
  • 정희성
  • 승인 2023.05.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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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저하 유발 초기방제 중요
평균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인 5월에 도라지 생육을 방해하는 ‘도라지수염진딧물’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초기 방제가 필요해 보인다. 경남의 경우 도라지 지역특화작목단지 육성을 위해 산청군과 고성군에 백도라지 우량묘 공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경남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도라지수염진딧물의 밀도가 높은 경우 잎이 끈적해지고 그을음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라지수염진딧물은 도라지 재배 전 기간에 발생하며, 줄기와 순부위에 수십마리씩 무리를 지어 흡즙해 도라지 생육을 저해한다. 흡즙에 의한 시듦, 생육저하 등으로 심하면 식물체가 말라 죽을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라지에 주로 발생하는 해충은 진딧물, 응애, 나방류 등으로 한번 발생한 해충은 증식 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작아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에 초기방제에 실패하면 작기 내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힌다.

이에 진딧물류 해충은 예찰을 통한 초기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른 도라지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하며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는 유기농업자재를 이용하여 방제하도록 한다.

이흥수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장은 “고품질 도라지 생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해충을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가는 병해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약용자원연구소는 약용작물종자보급센터를 통해 우량 도라지 묘를 도내 18개 시·군에 분양하고 있으며 소비 선호를 반영한 기능성 우량 약용작물 발굴·육성, 약용작물 우량 종묘 생산·보급 등 약용작물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도라지수염진딧물 피해를 입은 도라지 잎 모습. 사진=경남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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