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9일 경남문예회관
자유로운 붓놀림이 빚어낸 묵향 가득 문인화 전시가 열린다.
운정한울문인화연구회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 1전시실에서 34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문인화는 예로부터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선비와 사대부층 사람들이 여기(餘技)로 그린 그림’으로 일컬어져 왔다.
이번 전시에는 운정한울문인화연구회원 31명의 작품을 비롯해 운정 조영실, 아라 송정현의 찬조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성정주 운정한울문인화연구회장은 “붓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요즈음에 필력이 바탕이 된 기운생동하는 문인화를 그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복잡한 현대 생활에 대한 역작용 때문인지 문인화를 좋아하는 분들이 여전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운정한울문인화연구회는 한국미술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문인화 명인 운정 조영실의 제자들로 이뤄진 단체로 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창립 이래 40년 가까이 도내 회원들, 각종 공모전 초대 작가 등이 함께 품격 있는 작품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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