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가공업체 신대양포장, 함안군에 최대공장 짓는다
골판지 가공업체 신대양포장, 함안군에 최대공장 짓는다
  • 여선동
  • 승인 2023.05.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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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함안군·신대양포장(주)투자협약, 칠원용산산단에 최첨단 시설 신설
함안군은 신대양포장㈜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칠원용산일반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골판지 제조업체가 들어선다고 31일 밝혔다.

22년에 설립된 신대양포장㈜는 국내 골판지업계 1위인 대양그룹의 판지업을 주력으로 하는 골판지 원단과 골판지 상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경남·전남 지역의 시장 확보를 위해 산업기반시설과 유통망 등을 고려해 함안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군과 기업체에 따르면 함안칠원용산일반산단에 입주하는 신대양포장은 5만7200㎡ 규모에 735억 원을 투자해 골판지 원단과 골판지 상자를 가공 생산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27일 함안군과의 서면 투자의향서 체결에 이어 경남도가 주관하는 영남권 투자유치 로드쇼에 투자기업 대표와 경남도지사·시장·군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남 투자환경 및 개편 투자인센티브 소개와 경남기업 지원사업 소개, 투자협약체결, 맞춤형 투자 상담회 등 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신대양포장 투자배경에는 경남과 전남지역 시장 확보로 물류비를 절감하고 온라인 등 언택트 시장 성장, 대체재(플라스틱)규제 강화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에 대비, 사통팔달의 교통이 편리한 경남의 중심 함안에 공장을 신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협약체결에 따라 신대양포장은 입주계약 체결, 실시설계에 이어 내년 1월에 착공해 2025년 10월말 준공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투자기업은 공장을 건립함에 있어 법령을 준수하고 친환경적인 시공과, 신규 고용인원 94명 이상의 근로자 채용계획에 함안군 거주자를 우선 채용하도록 협의했다.

또한 경남도와 함안군은 투자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 행정, 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유치기업은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골판지 가공시설로 안전·품질 등 혁신적인 시설로 건립해 친환경 공장 견학장소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양그룹 관계자는“ 신설공장은 골판지 원단과 골판지 상자가 주요생산품으로 신설공장 건립지 부지합병 등 협의를 신속히 진행해 부지 매입에 들어가야 하고, 이후 공장 설비를 준비해야 하는 일정 계획에 행정에서 많은 지원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우선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에 투자 결정을 해준 신대양포장㈜에 감사드리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지난달 31일 함안군은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서 신대양포장(주)과 735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근제 함안군수, 권택환 대표)사진=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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