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골프장, 사천시민에 할인 혜택 '첫 단추'
지역 골프장, 사천시민에 할인 혜택 '첫 단추'
  • 문병기
  • 승인 2023.05.31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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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카운티 사천, 6월부터 1만원 할인
사천시, 다른 골프장도 할인 유도 나서
그동안 비싼 그린피 등으로 지역민들의 불만을 샀던 사천지역 골프장들이 시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사천시 서포면 소재 골프존카운티 사천은 6월부터 사천시민들에게 1만 원의 할인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지역민들의 불만과 사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천에는 27홀 규모의 골프존카운티 사천을 비롯해 서경타니CC(36홀)와 삼삼CC(9홀), 공군체력단련장(9홀) 등 4개의 골프장이 있다.

하지만 이들 골프장들은 타지역에 비해 지역민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 대중제 골프장임을 내세워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은 누리면서도 지속적으로 골프장 이용료를 인상해 오고 있어 내장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협조 공문 발송, 4월 실무회의 및 간담회, 5월 추가 간담회 등을 거쳤고, 사천시체육회(회장 권택현)와 사천시골프협회(회장 진달수)와 함께 골프장카운티 사천CC를 방문해 ‘사천시민 골프장 이용료 1만원 할인’에 대해 상호 협약을 맺었다.

지역내 골프장들의 시민 할인 혜택은 민선 5기부터 추진됐지만, 코로나19 등 다양한 사유로 인해 지금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민선8기 박동식 시장이 사천시민을 위한 골프산업 활성화와 인구증가시책 추진이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시민 이용료 할인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시는 골프장카운티 사천의 이용료 할인을 시작으로 지역내 다른 골프장들도 적극 동참해 나갈 수 있도록 실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골프장 이용료 할인은 지역사회에 골프동호인 유치 등으로 작지만 인구유입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골프장 이용료 할인뿐만 아니라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시민 이용료 등도 할인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대중제 골프장인 사천CC로 개장했으며 2019년 골프존카운티 사천으로 변경됐다. 겨울에도 눈이 오지 않는 온화한 기후로 인해 사계절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수도권 골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지역발전기금 3000만 원과 희망나눔 100만 원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골프존카운티 사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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