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재고누락 의혹 등 불일치 감사로 진위파악…2~3개월 소요
경남농협이 농민들에게 수십억원의 양파를 사들였으나 그 중에 일부 재고 누락 등 의혹에 대해 의령농협을 대상으로 재고 불일치에 감사를 벌이며 진위파악에 나섰다.
4일 농협 경남본부 등에 따르면 의령농협은 지난해 농민에게 60억원 상당의 양파를 구매해 이 중 25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용택 의령농협 조합장이 업무를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농협 관계자는 “양파를 팔고 받지 못한 미수금과 부패한 양파를 손실 처리한 내용이 누락돼 있을 수도 있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태와 관련해 의령농협은 담당 상무 등 3명에 대해 전보 조처한 상태다. 농협은 경찰 수사 의뢰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감사 결과까지는 2개월∼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황용인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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