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창원특례시 인구 감소 고민
[천왕봉]창원특례시 인구 감소 고민
  • 경남일보
  • 승인 2023.06.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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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는 창원특례시의 인구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101만5361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특례시 주민등록 인구+외국인을 보면 지난달 말, 창원시 인구는 103만3665명 이다. 특례시 인구 기준으로 보더라도 2026년 무렵 100만 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보이다. 통합 직후 110만 명까지 인구가 증가하다가 10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례시의 박탈 위기에 놓였다. 지방자치법 시행령 118조는 해당 인구 인정기준을 근거로 전년도 인구가 2년 연속해서 100만 명 미만이면 특례시 지위를 박탈하도록 규정한다. 인구 100만 사수를 위해 ‘구석구석 숨은인구 주소찾기’ 범시민 운동 확산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소한 특례시를 유지하기 위한 인구 대책이 시급한 모양새다. 인구 감소는 저출산, 고령화, 집값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향후 반등할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힘들다. 이대로 가다가는 특례시 자격을 상실하고, 생산가능인구 급감으로 잠재성장률마저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 특레시 4곳 중 창원시는 경남 최대 도시로서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다. 주요산업인 조선, 기계, 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지역 내 일자리가 감소를 더했다. 경제·교육·출산·보육 등 사회 전반의 여러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전 부서가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수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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