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삼계지구 택지개발사업 부실”
“마산 삼계지구 택지개발사업 부실”
  • 김순철
  • 승인 2023.06.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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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락 의원, 도정질문서 주차 수요 예측실패 지적
서희봉 의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道 역할 촉구
박춘덕 의원 “진해신항 지원시설 조속히 지정돼야”
마산 내서읍 삼계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미흡하고 부실한 계획으로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한 경남도의 주도적인 용지 확충 노력을 촉구하는 목소리 등도 있었다.
 
진상락 의원
진상락 의원

 

진상락 경남도의원(창원11·국민의힘)은 7일 열린 제405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마산 삼계지구 택지개발사업의 부실한 계획은 ‘주차난’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발생시켰다”며 “공공에서 계획하고 실행한 사업임에도 주차수요 예측에 실패했으며, 이해할 수 없는 상가 분양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로 멸실로 30년간 재산권을 행사하고 있지 못하는 상곡리 지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상곡 주공아파트 주민들을 대변해 대상지를 매입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나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삼계지역 주차난 해결을 위해 창원시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서희봉 의원
서희봉 의원

 

서희봉 의원(김해2·국민의힘)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한 경남도의 주도적인 용지 확충 노력을 주문했다.

서 의원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은 경남 지역 경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미래 산업이다”며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을 위해서는 850만평 이상의 부지가 필요한 만큼 경남도의 적극적인 가용부지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북아 물류 플랫폼은 복합물류가공, 유통물류, 연구단지 등 물류산업과 연구 기능의 유기적 연계가 집적화된 글로벌 복합 물류 허브다.

서 의원은 “김해시의 유치 노력에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동북아 물류 플랫폼 선점 전략구상 및 운영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에 경남도는 정부 용역에 반영할 과제를 김해시, 창원시와 협력하여 발굴하고 있으며, 부산시와도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등 동북아 스마트 물류플랫폼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 의원은 연약지반 침하 사고로 지연되고 있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1단계 구간 준공 이후 10여 년간 장기 지연되고 있는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공사가 장기간 지연됨으로써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신속한 도로 개설로 주민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춘덕 의원
박춘덕 의원

 

박춘덕 의원(창원15·국민의힘)은 진해신항은 총사업비 12조원이 투입되는 경남 최대 국책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업추진 과정에서 경남도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물류중심의 항만기능을 재조정하며 대대적인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의 사례를 언급한 뒤 “진해신항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사명감을 갖고 진해신항의 지원시설 및 항만친수시설이 조속히 지정될 수 있도록 도의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의 사업 추진이 늦지 않다. 대형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신항 조성의 기회를 통해 우리 도가 항만·물류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신항만 및 신공항 배후단지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중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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