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3세 기자가 바라본 한·일 취재현장
“수십년간 계속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분명 바다에 (안좋은)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합니다.”
일본 후쿠오카 지역 유력일간지 ‘서일본신문사’ 가네다 다이 기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제2기 경남일보 경제포럼’(제11강) 강사로 초대된 제일교포 3세 가네다 기자(한국이름 김 대)는 7일 오후 경남일보 3층 회의실에서 마련된 특강에서 “일본 언론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뉴스를 거의 다루지 않는다. 대부분의 일본인이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와 관련한 일본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사실 이날 강의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본기자, 한국 취재를 통해 나누고 싶은 한일 비지니스 이야기’이다.
가네다 기자는 원우들의 갑작스럽고,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소신 답변으로 이날 강의에 진심을 담았다.
유창한 한국어로 진행한 강의에서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그는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0년에서 2021년까지 부산·경상권지역을 중심으로 1년간 한국 특파원을 지냈다. 많은 부분에서 취재가 제한되던 시기다.
그는 ‘코로나 사태 속 한국프로야구 개막’, ‘감염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비롯해 ‘부산지역 화폐 확대’, ‘신용카드 단말기의 편의성’, ‘한국 치킨의 역사’ 등 국내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마주했던 생생한 취재기를 풀어냈다.
또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 인구정책, 사회분위기 등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사례별로 나열하며 쉽게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실물 경제에서 치솟는 물가, 부족한 노동력, 이에따른 이민정책 개선 움직임 등은 한·일간 상황이 매우 유사했다.
반면 비지니스 과정에서의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는 “일본에서 상대방과의 미팅일정은 사전에 메일 등 소통을 통한 시간조정이 꼭 필요하다. 전화연락 역시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메일이나 메신저로 먼저 알린 후 전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일본 술자리 문화에 대해 “건배 타이밍은 ‘처음 한번만’, 건배 후 ‘원샷하지 않아도 되며’, 마시는 스타일은 ‘자기 마음대로’, 마지막은 ‘시메의 의식’, 계산은 ‘연공서열’, 2차(?)는 ‘노래방·바’로 이어진다고 세세한 부분까지 빼놓지 않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의 신기술·제도 도입과 관련해 “일본은 아직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서류작업에서 종이·도장을 많이 사용하고, 과거의 성공체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변화를 꺼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조직문화는 보고와 연락, 상의를 아주 중시하는 문화다. 어떤 때는 ‘정말 이런 것까지 상사와 상의해야 하나’하고 생각할 정도”라며 실수가 없어야하고 형식을 중시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혁신의 방해 요소로 꼽았다.
이외에도 현재 부산에서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과 일본 후쿠오카 공황 활주로 확장 시기가 맞물려 인접한 두 공항의 국제노선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젊은층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후쿠오카시의 대규모 재개발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해 일본 투자에 관심 있는 원우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일본 후쿠오카 지역 유력일간지 ‘서일본신문사’ 가네다 다이 기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제2기 경남일보 경제포럼’(제11강) 강사로 초대된 제일교포 3세 가네다 기자(한국이름 김 대)는 7일 오후 경남일보 3층 회의실에서 마련된 특강에서 “일본 언론에서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뉴스를 거의 다루지 않는다. 대부분의 일본인이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와 관련한 일본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사실 이날 강의 주제는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본기자, 한국 취재를 통해 나누고 싶은 한일 비지니스 이야기’이다.
가네다 기자는 원우들의 갑작스럽고,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소신 답변으로 이날 강의에 진심을 담았다.
유창한 한국어로 진행한 강의에서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묻어났다. 그는 코로나19가 절정이던 2020년에서 2021년까지 부산·경상권지역을 중심으로 1년간 한국 특파원을 지냈다. 많은 부분에서 취재가 제한되던 시기다.
그는 ‘코로나 사태 속 한국프로야구 개막’, ‘감염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비롯해 ‘부산지역 화폐 확대’, ‘신용카드 단말기의 편의성’, ‘한국 치킨의 역사’ 등 국내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며 마주했던 생생한 취재기를 풀어냈다.
또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 인구정책, 사회분위기 등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사례별로 나열하며 쉽게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실물 경제에서 치솟는 물가, 부족한 노동력, 이에따른 이민정책 개선 움직임 등은 한·일간 상황이 매우 유사했다.
반면 비지니스 과정에서의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는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는 “일본에서 상대방과의 미팅일정은 사전에 메일 등 소통을 통한 시간조정이 꼭 필요하다. 전화연락 역시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 메일이나 메신저로 먼저 알린 후 전화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일본 술자리 문화에 대해 “건배 타이밍은 ‘처음 한번만’, 건배 후 ‘원샷하지 않아도 되며’, 마시는 스타일은 ‘자기 마음대로’, 마지막은 ‘시메의 의식’, 계산은 ‘연공서열’, 2차(?)는 ‘노래방·바’로 이어진다고 세세한 부분까지 빼놓지 않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의 신기술·제도 도입과 관련해 “일본은 아직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서류작업에서 종이·도장을 많이 사용하고, 과거의 성공체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변화를 꺼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조직문화는 보고와 연락, 상의를 아주 중시하는 문화다. 어떤 때는 ‘정말 이런 것까지 상사와 상의해야 하나’하고 생각할 정도”라며 실수가 없어야하고 형식을 중시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를 혁신의 방해 요소로 꼽았다.
그는 세대· 성별을 아우르는 일본 최신 트렌드로 ‘사우나’ 붐을 소개했다. 가네다 기자는 “10여년 부터 사우나 붐이 불고 있다. 사우나를 소재로 한 만화와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아재(?)취미로 불리던 사우나가 국민적인 붐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특히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관광산업에서 ‘사우나 여행’, 바람을 일으켜 체감온도를 높이는 ‘열파사’라는 새직업군의 탄생, ‘사우나모자’나 ‘수건’ 등 굿즈 시장의 확장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외에도 현재 부산에서 추진 중인 가덕신공항과 일본 후쿠오카 공황 활주로 확장 시기가 맞물려 인접한 두 공항의 국제노선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젊은층의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후쿠오카시의 대규모 재개발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해 일본 투자에 관심 있는 원우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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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북한과 더불어라도당뿐입니다.
과연 세계각국은 IAEA와 더불어라도당중 누구를 더 신뢰할까요?
문재인정권도 삼년전에 검증결과가 국제적기준에 부합한다면
방류를 반대하지않겠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은 광우병과 샤드전자파 선동을 경험하고부터 허위선동을 역겨워합니다.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국내에서 떠들지말고, 방류당사국 일본으로 가서
최소 세놈정도는 할복자살하면서 방류저지하십시오.
전라도 전교조 민노총 민변 사이비환경단체 김정은과 뗏놈들과 동조하는
혐오스런 선동은 그만두고, 과학적 근거로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십시오.
여론조사 결과 방류반대가 80%라고 선전하지만,
오염수 방류를 좋아할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