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의 마중물이 될 것이란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의회가 첨병을 자임하고 나섰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지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고성군은 조선산업 불황의 여파로 인구 유출과 노령화가 심각히 전개되면서 고용위기지역과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군의회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과 연계한 고성역세권 개발 및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이 절실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군의원 11명이 공동발의(대표발의 김향숙)한 결의문에는 고성역세권 개발과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협조와 모든 군민이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남부내륙철도 건설과 고성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검토 및 지원, 5만여 군민의 염원을 담아 우리 고성군의 미래와 후손의 번영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 및 청사진 제시에 행정부와 군의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김향숙 부의장은 “남부내륙철도 KTX 고성역세권 개발사업은 수도권의 인구를 유인하여 우리군의 상업, 주거, 관광 및 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성군 미래 지도를 바꿔 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성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고성군의회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고성군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고성군 사무의 민간위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노면 색깔유도선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고성군 여성농어업인 육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각종 부의 안건과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2022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의하고,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승인했다.
이웅재기자 고성군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KTX 고성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지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