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K-방산 ‘1호 영업사원’돼 수출 촉진할 것”
윤 대통령 “K-방산 ‘1호 영업사원’돼 수출 촉진할 것”
  • 이홍구
  • 승인 2023.06.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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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양방위산업전 축사 “한국 무기체계 경쟁력 충분”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부터 ‘1호 영업사원’이 돼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환송 만찬에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지난해 173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의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했고 이는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품질과 성능에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여러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해 K-방산에 대한 신뢰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수출 대상국에 정비, 교육훈련, 후속 군수지원, 금융지원 등 무기체계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개막해 사흘간 열린 올해 국제해양방위산업전에는 12개국 150개 국내외 방위산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국내 방산 수출 82%를 차지하는 경남지역의 방산 업체 등 13곳이 전시장 한 가운데를 차지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이름을 바꿔 공식 행사에 처음 등장한 한화오션이 눈길을 끌었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의 성능을 높인 배치 III와 ‘떠다니는 미사일 기지’, 합동화력함을 공개했다. 잠수함 분야에서는 3600t급 장보고 III의 3번째 개량형을 선보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상륙 공격헬기와 기뢰를 제거하는 소해헬기, 무인 항공기를 공개했다. KAI는 국내에서 전력화한 수리온 파생형 헬기의 동남아 국가 수출 협상도 진행했다.

이와함께 경남지역 중견 방산업체인 범한은 세계 두 번째로 전력화한 잠수함용 수소 연료전지를 선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추진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을 바탕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조속히 출범시키겠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한 틀에서 유기적으로 작동시켜 공정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역 재정 권한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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