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오늘, 당당한 내일, 중소벤처기업의 밝은 미래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자주 방문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제도가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을 원하고, 중소벤처기업 종합 지원기관으로서 중진공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지원제도를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회적 인식과 가치기준 변화에 따라 윤리기준이 변화한다. 과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던 것이 지금은 문제가 된다. 국민들의 인식수준과 기준이 높아졌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까지, 공공기관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가치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기관 운영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중 하나가 ‘청렴’이다. 공정과 투명에 기반을 둔 청렴한 조직을 운영하고 솔선수범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이끌고자 했다.
인사원칙을 구체화하고 예외적용 최소화 등을 통해 예측가능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부정부패가 조직 내 자리 잡지 못하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 전사통합 윤리위험 관리시스템을 정비했다. 윤리인권경영위원회, 청렴옴부즈만 등 외부전문가와 소통도 개선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
또한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중점을 뒀다.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의 원활한 작동을 위함이었다. 내부 소통리더들과 ‘청렴한 중진공 만들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다. 실무상황에서 직원들이 처할 수 있는 청렴딜레마 상황을 가정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 해소를 위해 청렴리더십 교육을 강화하고 기관장 핫라인을 통해 언제든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다.
전사적 노력의 성과로 취임 이후 청렴도가 향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한국감사협회로부터 청렴윤리부문 기관대상을 받았다. 원팀(One-Team)이 돼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청렴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힘이 생겼다. 공기업청렴사회협의회와 경남청렴클러스터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 합동 청렴문화 실천과 확산활동은 물론,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에도 노력중이다.
‘청렴한 오늘! 당당한 내일! 중소벤처기업의 밝은 미래!’, 직원들이 선정한 청렴 슬로건이다. 청렴에 대한 의지,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중소벤처기업으로의 지속가능경영 확산까지 중진공의 역할을 담은 표어가 더욱 자랑스러울 그날을 기대해 본다.
※기고 참여 기관(13개)
△경남도교육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택관리공단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학교 △한국저작권위원회 △경남도청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국방기술품질원 △창원시청 △한국남동발전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