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산에 ‘R&D 센터’ 설립한다
삼성중공업, 부산에 ‘R&D 센터’ 설립한다
  • 배창일
  • 승인 2023.06.12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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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 체결… 거제·판교·대덕연구센터와 협업체계 구축
삼성중공업이 부산시에 R&D 거점을 마련해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확보와 설계 역량 강화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2일 부산시와 ‘(가칭)부산 R&D 센터’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협약 체결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삼성중공업은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약 500평)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경남권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조선해양산업의 호황 기조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중심으로 지난 해 200여 명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170여 명을 채용하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되며, 오는 13일부터 Hull Side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분야 전문인력 채용을 시작해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신현호 인사지원담당은 “부산시는 해운·항만뿐만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와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다”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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