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음력 한 달을 네 등분해서 이레씩 묶어 한 주로 정하고 마지막 날은 쉬는 풍습을 가졌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주일제를 도입한 것은 갑오경장 직후인 1895년부터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1949년 6월 4일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해지면서 일요일은 관공서가 쉬는 날로 지정됐다.
▶월수목 금금금. 워크홀릭이 일상화된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주5일 근무’는 꿈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1주일에 나흘만 일하자는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 이미 근로 시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연봉은 그대로 유지하되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 보자는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정규직 12만 명이 일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달 23일부터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매달 필수 근무 시간을 채웠다면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의 금요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확대를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에 ‘노비를 하더라도 대감 집에서 해야 한다’ 자조 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성과만 내준다면 뭔들 못할까 싶다. 출근을 하든 말든 상관없고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잘리는 글로벌 IT기업의 냉혹함도 행간에 읽힌다. 어떻든 삼성이 쏘아올린 ‘주 4일 근무’가 국내 산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한중기 논설위원
▶월수목 금금금. 워크홀릭이 일상화된 산업화시기를 거치면서 ‘주5일 근무’는 꿈의 영역이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1주일에 나흘만 일하자는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여러 기업에서 이미 근로 시간 단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연봉은 그대로 유지하되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 보자는 것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정규직 12만 명이 일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달 23일부터 ‘월 1회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다. 매달 필수 근무 시간을 채웠다면 월급날인 21일이 있는 주의 금요일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확대를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에 ‘노비를 하더라도 대감 집에서 해야 한다’ 자조 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성과만 내준다면 뭔들 못할까 싶다. 출근을 하든 말든 상관없고 성과를 내지 못하면 잘리는 글로벌 IT기업의 냉혹함도 행간에 읽힌다. 어떻든 삼성이 쏘아올린 ‘주 4일 근무’가 국내 산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한중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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