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삼문고 '사람을 찾아드립니다' 경남청소년연극제 최우수
김해삼문고 '사람을 찾아드립니다' 경남청소년연극제 최우수
  • 백지영
  • 승인 2023.06.15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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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밀양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경남대표로 참가
김해삼문고 연극 동아리 플레이타임이 창작극 ‘사람을 찾아드립니다’로 제27회 경남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창원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센터 공연장에서 제27회 경남청소년연극제 폐막식이 열렸다.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번 연극제에는 도내 6개 고교 연극 동아리 6팀과 연합 동아리 1팀 등 총 7팀에서 13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중 학교 이름을 걸고 출전한 6팀은 전국청소년연극제 출전권을 걸고 경연 무대를 펼쳤다.

심사 결과 연극 ‘사람을 찾아드립니다’를 선보인 김해삼문고 플레이타임이 단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 우수상은 김해율하고와 통영 충렬여고에, 장려상은 진주 삼현여고, 창원명지고, 통영 동원고에 각각 돌아갔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통영 충렬여고 추지민이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우수 연기상은 김슬기(통영 동원고)·박수현(통영 충렬여고)·이하린(진주 삼현여고)·고나현(김해율하고)·권미소(김해삼문고)·차유림(창원명지고)이 각각 수상했다.

희곡상은 ‘바늘_흔들리는 바늘 끝 이야기’를 공동 창작한 진주 삼현여고 이수빈·조민아·김나현·하지윤이 받았다. 연출상은 박수민(김해삼문고), 무대예술상은 이나영·김윤수(김해삼문고)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최우수 지도교사상 홍지연(통영 동원고) △우수 지도교사상 김정인(창원명지고) △지도강사상 김설아(진주 삼현여고)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연극제는 진로, 가족, 외모와 다이어트, 성적, 행복 찾기, 학교 폭력, 교우 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주연 경남연극배우협회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요즘 청소년들의 생각과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연극 속 어른상이 올바르고 좋은 모습으로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부끄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는 한 학교를 제외하고 두 명 이상의 작가로 공동 창작인 점이 좋았다”며 “연극의 강점인 함께 하는 작업이 희곡을 쓰는 단계에서부터 시작됐고, 함께 고민하고 나눈 시간은 성인이 돼서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상아 경남연극협회장은 “청소년만이 가진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연극제였다”며 “무대가 희망의 씨앗이 돼 다음에는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극제에서 단체 최우수상을 비롯해 우수 연기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등 4관왕에 오른 김해삼문고는 오는 8월 밀양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청소년연극제에 경남을 대표해 출전한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김해삼문고 연극 동아리 플레이타임이 ‘사람을 찾아드립니다’로 제27회 경남청소년연극제에서 단체 최우수상을 받은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연극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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