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청소년 마약
[천왕봉]청소년 마약
  • 김순철
  • 승인 2023.06.18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순철 창원총국장
최근들어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언어는 단연 마약이다. 심지어 청소년에게까지 급증하고 있는 마약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난해의 배를 넘는 청소년이 마약에 손을 댔다가 붙잡혔다. 단순 투약을 넘어 유통에 가담하는 등 마약에 점점 깊숙이 빠지는 양상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마약류 범죄를 집중 단속해 367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909명을 최근 구속했다. 검거인원은 지난해 3033명에서 21.0%, 구속인원도 지난해 509명에서 78.6% 늘었다. 국가수사본부는 다음달 말까지 집중단속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8명이었던 10대 마약사범은 올해 212명으로 116.3% 증가했다. 집중단속 이전 1∼2월을 합하면 올 들어 5월까지 모두 279명이 검거돼 지난해 294명에 육박했다. 10대 마약사범 대다수는 단순 투약이지만 중범죄로 분류되는 공급·유통에 뛰어든 경우도 적지 않아 심각성을 더한다.

▶값도 싸고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유혹에서 빠져나오기 힘든게 마약이다. 필로폰을 구하는데 쓴 돈은 3만원을 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적발돼도 집행유예로 풀려난다는 소문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황이 심각하자 검찰은 청소년의 마약 유통 범죄에 대해 무관용 구속기소 방침을 세웠다. 교육부도 나서 약물 중독 예방 교육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한 번 중독되면 쉽게 헤어나지 못한다. 단속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 김순철 창원총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