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2차 진주 이전, 철저히 대비해야”
“공공기관 2차 진주 이전, 철저히 대비해야”
  • 정희성
  • 승인 2023.06.1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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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훈 진주시의원 “경각심 갖고 치밀한 유치 전략 필요”
"박완수 지사, 도민회의서 김해·밀양·양산 이전 배려" 발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진주시가 경각심을 가지고 치밀한 유치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주시의회 예결특위 오경훈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열린 항공우주사업단에 대한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심사에서 “박완수 지사가 지난달 30일 양산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도민회의에서 ‘앞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도의 지방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만들 때 김해와 밀양, 양산을 배려하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하며 진주시에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물었다.

실제 박완수 지사는 당시 “중부경남 중심으로 도청 등 공공기관 많이 들어섰고, 서부경남에는 혁신도시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서 오히려 동부경남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도의 지방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만들 때 김해와 밀양, 양산을 배려해야겠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오 의원은 “2007년 당시 김태호 경남지사 재임 시절, 경남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준혁신도시라는 내용으로 공공기관 분산배치를 시도했지만, 진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유치 운동을 해서 분산배치를 막아냈다”며 “경남도의 인식 변화를 위해 진주시가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진주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문산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선정됐고 남부내륙철도도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경남도 서부청사 등 행정과 교통망 등이 우수하다. 하지만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유치를 하지 못하면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적극적이고 치밀한 유치 전략을 세워 반드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모석 경제통상국장은 박완수 지사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하며 “경남 18개 시·군의 입장이 있기에 전략을 공개적으로 답변하지 못하지만, 진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꼭 필요하다.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정희성기자

 
오경훈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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