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정벌 장군의 후손들도 뭉쳤다
대마도 정벌 장군의 후손들도 뭉쳤다
  • 이은수
  • 승인 2023.06.19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 제19회 대마도의 날, 식전공연·역사특강 등 기념식
19년간 이어져 온 창원시 대마도의 날 기념식에 후손들이 뭉쳤다.

창원시는 19일 오후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제19회 대마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옛 우리 땅이던 대마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기념식, 역사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대마도의 꿈’, ‘노래하는 대마도’ 등을 부른 가수 서희의 식전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과거 대마도를 정벌한 이종무 장군 장수 이씨 문중과 박홍신 장군 밀양 박씨 문중 후손, 박언충 장군 후손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마도가 우리의 영토였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그동안 계속 행사에 참석한 장수 이씨 문중 뿐만 아니라 관련 문중 후손도 자리를 같이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2부 행사로 ‘대마도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박중철 대마도의 날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의 역사특강이 진행되어 참석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대마도의 날은 조선 초기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위해 마산포에서 출정한 날(6월 19일)을 기념일로 지정됐다. 2005년 옛 마산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대마도의 날 조례를 제정한 해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박중철 위원장은 “추진위원회는 대마도 역사 자료집 발간, 역사문화 탐방, 특강 개최 등 여러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기념식을 바탕으로 대마도가 우리의 소중한 고토임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종목 제1부시장은 “19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역사적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신 추진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대마도는 우리의 살아 숨 쉬는 역사였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9일 열린 ‘제19회 대마도의 날’ 기념식에서 가수 서희가 행사 참석자들과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창원시
박중철 위원장 특강 모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