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깃발 들었다
윤 대통령,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깃발 들었다
  • 이홍구
  • 승인 2023.06.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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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총회, 영어로 직접 PT 진행, 미래·약속·보답·연대 핵심 주제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포 경쟁 PT 마지막 순서에 등장, 부산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영어로 연설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미래와 약속, 보답, 그리고 연대가 윤 대통령 연설 키워드”라며 “특히 보답의 경우 6·25전쟁 당시뿐 아니라 우리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았던 여러 도움에 대해 다시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앞서 ‘강남스타일’ 가수 싸이와 정보통신(IT) 분야 전문가, 건축·조경 전문가 등 각계각층 연사들이 현장에서 발표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등으로 K팝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점이 고려됐다.

또 성악가 조수미,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 등도 영상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이 대변인은 “우리 강점인 디지털 영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3D 기술도 구현하고 뮤직비디오 패턴도 이용해서 30분 내내 눈길을 뗄 수 없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동포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 그리고 우리 국민이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도 당연히 힘을 모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유치하면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윤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엑스포 부산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 ‘파리에어쇼 2023’에 참가하고 있는 KAI는 에어쇼 전시 부스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측면 지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BIE 총회 PT에 앞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포함한 외교·안보 이슈 협력, 인공지능(AI)·우주·첨단미래산업 등 최첨단 산업의 공조 확대 등을 논의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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