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인제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경상국립대·인제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 박성민
  • 승인 2023.06.2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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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5개 혁신기획서 발표, 본지정 평가 거쳐 10월 최종 지정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방산 선도, 인제대는 도시와 대학 공생 전략
경남에서 경상국립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일 2023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15개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로 정하고,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

핵심 방향으로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또 대학통합 이후 캠퍼스 간, 학문 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 및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공유개방형 대학 등으로 우주항공대학 및 IT공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는 가좌캠퍼스의 항공우주공학, 칠암캠퍼스의 기계소재공학, 통영캠퍼스의 스마트에너지기계공학을 통합, 2025년까지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하고 서울대 등 국내외 대학, 연구소, 산업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을 선언했다”며 “대학통합과 캠퍼스·단과대학 간 벽을 허무는 학과 이동으로 우주항공·방산 분야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주력산업과 연계한 인재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제대학교는 ‘대학을 책임지는 도시,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의 비전과 ‘1 University, 1 Community, 1 Future’를 모토로 대학과 도시가 공생하기 위한 2개의 핵심적인 전략을 내세웠다. 앞으로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과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전민현 총장은 “대학과 도시 간 거버넌스를 통합하고 기존 대학 운영의 틀을 넘는 과감하고 도전적인 혁신 비전을 계속 제시하겠다”며 “글로컬대학으로 향하는 쾌조의 출발을 시작한 만큼 남은 기간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아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94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는 급격한 인구 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 따른 사회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산업계와 함께 대학의 새로운 역할 고민하고 모든 영역이 융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경향에 부응하며 교육수요자가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과감한 벽 허물기 등 다양한 과제들이 담겨 있다.

한편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 이에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박성민·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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