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官’ 아닌 상인회가 주체돼야”
“전통시장 활성화 ‘官’ 아닌 상인회가 주체돼야”
  • 정희성
  • 승인 2023.06.2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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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진주시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박미경 “야간 경제 고민 필요” 최지원 “다문화가족 정책 정비”
제248회 진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21일 열린 가운데 △상인회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상설 야간콘텐츠 도입 △다문화 정책 체계적 정비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백승흥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기관이나 제3자 주도가 아닌 상인회의 자율에 맡기는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을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백 의원은 “상인회가 전통시장 활성화의 주축으로서 자발적·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사업발굴에 힘써 달라”고 시에 당부했다.

백 의원은 2022년 대한민국 대표시장, 2023년 경남도 대표시장으로 선정된 진주중앙시장이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점과 140년간 운영된 오랜 역사를 언급하며 “이제 상인회가 주체가 되는 상설 콘텐츠와 프로그램 발굴·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권활성화재단, 논개시장 올빰야시장, 노점관리 등 상인회가 잘할 수 있는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자율적으로 추진하게 하자”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미경 의원은 “관광상품 개발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관점에서 시민의 여가문화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고려한 야간경제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그는 진주시가 추진 중인 야간콘텐츠(올빰야시장 등)에 대해 “다양성은 있으나 연계성과 지속성 부분이 아쉽다”면서 “이를 해결하면 여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강변 진주성 외벽 미디어파사드 상시 운영’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지원 의원은 진주시에 다문화 가족을 위한 정책 발굴과 제도 정비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정부의 이민정책 전담 조직(가칭 이민청) 설립, 지역 소멸 대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인 ‘외국인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등을 언급하며 “국가 차원의 이민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진주시도 국가 단위 이민정책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진주시에는 2021년 11월 기준 6262명의 다문화 가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9세 미만 다문화 청소년은 1922명으로 다문화정책과 관련해 교육적 차원의 접근이 중요시 되고 있다.

그는 “외국인 밀집 지역인 상대·하대·상평지구 내에 초등학교와 진주시가 연계하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동부가족센터의 조속한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올바른 다문화정책 정착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언어 장벽의 해소’를 들면서 △번역 앱을 활용한 다문화 가정·이민자·외국인 대상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및 외국인 관련 조례 정비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희성기자



 
백승흥 의원
박미경 의원
최지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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