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옥 거제시의원 “거제 유아숲체원 시설물 개선 필요”
박명옥 거제시의원 “거제 유아숲체원 시설물 개선 필요”
  • 배창일
  • 승인 2023.06.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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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업체 실적 부풀리기도 지적
거제시의회 박명옥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거제시에 유아숲체험원 환경개선과 확대를 주문하고 위탁업체의 실적 부풀리기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3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유아숲체험원의 시설정비와 환경개선, 유아숲체험원 위탁운영 과정에서 과업지시서와 관련된 사안, 유아숲 확대 방안 등을 물었다.

박 의원은 “유아숲 접근성 확보와 배수구 유격 보완 등을 통해 도보이용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숲과 맞지 않는 탐방산책로 포장 등 유아숲체험원 시설물의 정비가 필요하다”며 “주요 이용 층인 유아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은 시설물이 설치·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봉산 유아숲체험원 인근 하천 낭떠러지 사고 예방을 위한 조경울타리를 조성해야 한다”며 “개수대, 화장실 시설을 확충하고 무더위에 대비해 유아숲지도사 근무시설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유아숲 전반에 대한 조속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시의 과업지시서와 위탁운영업체의 이용객 현황보고가 불일치하는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위탁운영업체가 실적 부풀리기 보고를 한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고 따져 물었다. 이어 “개장 초기에는 무리한 과업지시로 위탁운영업체가 실적을 부풀려 보고하는 상황을 만들었고, 올해 과업지시는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계룡산 유아숲 과업지시와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허술하게 돼 있다”고 꼬집었다.

답변에 나선 박종우 시장은 “지적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다른 문제점도 조속히 파악해 빠르게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관계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도 의사를 지속적으로 타진해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유아숲체험원 위탁운영업체의 실적 부풀리기 지적에 대해 박 시장은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산림청이 운영하는 계룡산 유아숲의 사례를 참고해 효율적인 과업지시를 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원 부지 지정해제 등을 검토해 독봉산 유아숲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박명옥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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