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등 최대규모 경제사절단 구성…주요 무기체계 수출 계기 마련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22∼24일)을 통해 경남의 주력산업인 방위산업의 투자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경남 방위산업과 조선산업, 에너지 산업의 사령탑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외에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총출동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경제사절단을 통해 중국과 미국에 이은 3대 교역국인 베트남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과 조선, 에너지 산업 등의 투자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서면 인터뷰에서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은 세계가 처한 복합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며 “베트남 산업기술 역량개발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경남 방산기업 등은 방산 수주 확대의 계기가 될지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업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이 베트남에 주요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지난 3월 국방장관이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K-9 자주포 등 국내 무기에 관심을 보였다. 또 노후 군용 헬기 교체시기를 맞은 베트남은 KAI가 개발한 국산 다목적 헬기 수리온(KUH-1)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 군용 헬기 분야의 협력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함께 두산에너빌리티는 총 7개의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베트남 전력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있다. 베트남에너지연구원 등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취임 후 첫 양자 차원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이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 개별 면담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윤 대통령의 이번 베트남 방문에는 경남 방위산업과 조선산업, 에너지 산업의 사령탑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외에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이 총출동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경제사절단을 통해 중국과 미국에 이은 3대 교역국인 베트남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과 조선, 에너지 산업 등의 투자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 서면 인터뷰에서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 협력을 한층 더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은 세계가 처한 복합위기를 함께 헤쳐 나가야 한다”며 “베트남 산업기술 역량개발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경남 방산기업 등은 방산 수주 확대의 계기가 될지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업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이 베트남에 주요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지난 3월 국방장관이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해 K-9 자주포 등 국내 무기에 관심을 보였다. 또 노후 군용 헬기 교체시기를 맞은 베트남은 KAI가 개발한 국산 다목적 헬기 수리온(KUH-1)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국 간 군용 헬기 분야의 협력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와함께 두산에너빌리티는 총 7개의 화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베트남 전력 인프라를 뒷받침하고 있다. 베트남에너지연구원 등과 암모니아 혼소 발전소 도입도 추진 중이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취임 후 첫 양자 차원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이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 개별 면담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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