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두정 회장의 선한 영향 널리 퍼지길”
“고 이두정 회장의 선한 영향 널리 퍼지길”
  • 정희성
  • 승인 2023.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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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수여
남양저축은행 창업 후 25억 장학금 쾌척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은 개척명예장
경상국립대가 남양저축은행 창업주인 고 이두정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또한 이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우수 인재 양성하고 있는 이상명 남양육영재단 이사장(58)에게는 개척명예장을 전달했다.

명예경영학 박사학위와 개척명예장 전달식은 27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BNIT R&D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 총동문회 관계자, 교직원, 학생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007년 남영육영재단 장학생이던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의학과 이동훈 교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 이두정 창업주는 경상국립대의 33번째 명예박사(옛 경남과기대 명예박사 포함)이자 사후 명예박사학위가 추서되는 첫 번째 사례이다. 이상명 이사장은 경상국립대의 98번째 개척명예장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고 이두정 창업주는 1931년 사천시 남양동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 법과대학 행정학을 전공했고 1959년부터 23년간 조흥은행에서 근무했다. 1968년 우산육영회를 설립했으며 1983년에 남양저축은행을 창립해 사장·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 사재를 출연해 남양육영재단을 설립해 2019년까지 이사장을 역임했다. 가난한 환경을 극복하며 성공한 금융인이 된 고 이두정 창업주는 “부는 목적이 아니라 최선의 삶을 산 결과”라고 설명하며 많은 재산을 어렵게 공부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지금까지 25억 4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는데 장학생은 남양저축은행이 소재한 경기도 구리시와 고 이두정 창업주의 고향인 사천시 지역 고등학생, 경상국립대 학부생·대학원생들로 740여 명에 이른다. 남양육영재단은 아들인 이상명 이사장이 승계했다. 이 이사장은 선친의 가업과 유훈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남양육영재단은 현재 경상국립대 학부생 22명, 대학원생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10여 년간 20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학술 발전에 특별하게 공헌했거나 인류문화의 향상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는 최고의 명예로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 교육·연구·재정확충·학교의 위상 제고 등 대학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사람에게는 대학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유도하기 위해 ‘개척명예장’을 수여하고 있다.

정희성기자

 
고 이두정 회장(왼쪽)과 아들인 남양육영재단 이상명 이사장. 사진=경상국립대

 
개척명예장을 수상한 남양육영재단 이상명 이사장(가운데)과 권순기 총장(왼쪽), 남태현 대학원장이 고 이두정 회장님의 명예경영학 박사학위 기념패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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