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3분기 전망BSI 기준치 밑돌아
창원상의, 3분기 전망BSI 기준치 밑돌아
  • 황용인
  • 승인 2023.06.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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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전망이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인해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3분기 기업전망이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는 28일 창원지역 15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3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94.9로 나와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또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실적BSI도 기준치를 밑돈 ‘91.8’로 조사됐다.

3분기 BSI가 기준치를 밑도는 이유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수익성 회복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창원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중국과의 교역량이 리오프닝 이후에도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항목별 전망BSI는 사업장·공장가동(99.4), 매출액(94.6), 설비투자(89.3), 공급망 안정성(88.1), 영업이익(82.7)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자동차, 조선, 철도, 항공 하 운송장비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기회복이 이루질 것으로 조사돼 업종별 명암은 엇갈리고 있다.

업종별로 BSIS는 조선·항공·철도 등 기타운송장비제조업 141.7, 자동차·이륜차 등 운송장비제조업 113.2 등 업종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이에 반해 기계장비제조업(97.7)과 철강금속제조업(76.9), 전기전자제조업(76.9)은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창원상의는 기준치를 웃도는 운송장비 및 기타운송장비에 대해 국내 완성차의 내수 및 수출 실적 증가세에 따른 생산 증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온 조선업의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방위산업 수출과 함께 수주량이 확보된 항공제조업과 국내 입찰에 성공한 철도제조업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에 기준치 하회 업종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기조가 겹쳐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국내외 소비심리 악화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3고 악재와 각국의 통상분쟁, 공급망 불안정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개선이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업황 개선이 뚜렷한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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