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99명 경남 떠났다…통계청 인구이동통계
지난달 1399명 경남 떠났다…통계청 인구이동통계
  • 정희성
  • 승인 2023.06.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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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남으로 전입을 한 인구보다 전출을 한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5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경남은 2만 3745명이 전입을 한 반면 2만 5144명이 전출을 해 순유출 인구가 -1399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3353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1605명)과 비교하면 순유출 인구는 206명이 감소했다.

도내 시·군별로 살펴보면 전입한 인구보다 전출한 인구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창원이다. 창원시로 전입한 인구는 7382명인 반면 전출인구는 8241명(-859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양산이다. 양산시로 전입한 인구는 3201명으로 전출 인구 2921명보다 280명이 많았다.

경남의 순이동률은 -0.5%로 울산(-0.7%), 광주(-0.6%)이어 세번 째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49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9%(2만 6000명) 감소했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4427명), 인천(1991명), 충남(1154명) 등 8개 시·도로 순유입됐다. 반대로 서울(-3353명), 경남(-1399명), 부산(-1195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달 국내에서 이동한 인구는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기준으로 보면 1975년(48만명)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국내 인구이동자수는 전반적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령화로 이동이 활발한 젊은 층의 인구가 줄면서 이동자 수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이다. 3~4월 주택매매량이 10.7% 감소한 것도 인구 이동 감소의 배경이 됐다.

한편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2023년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1만 8484명으로 1년 전보다 2681명(12.7%)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4월에 2만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9개월째 감소를 기록 중이다. 경남의 경우 4월에 1007명이 태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11명)에 비해 204명이 줄었다.

4월 혼인 건수는 7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54건)보다 200건이 감소했다. 반면 이혼건수는 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64건)보다 36건이 증가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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