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이상훈 이사장은 29일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화 지원을 위한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준공식 및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데 이어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 회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이사장은 내년에 50주년을 맞이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주요 사업 추진현황 점검과 함께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입주기업 회장단은 창원국가산단 신기수 경영자협의회장을 비롯한, 박칠규 공장장협의회장, 임진영 미래경영자클럽회장, 한순갑 수송기계 MC 회장, 김당주 지능형 생산시스템 MC회장 등이다.
산단공 입주기업 회장단은 “입주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애로의 해결을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간담회에서 “산단공이 입주기업의 생산·수출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지만 시대에 뒤떨어지고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 등을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산단공 박병규 경남지역본부장은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사업 추진계획과 함께 창원국가산단을 디지털·저탄소의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점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내년도에 창원국가산단이 5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100년을 향한 고도성장의 한 축을 이어가고 기계산업이 태동한 곳으로써 그 역할도 계승해야 할 것”이라며 “과거에 경제를 이끈 주역들이 보았던 ‘당시의 미래’를 넘어‘지금의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을 가지고 향후 50년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훈 이사장은 창원국가산단 입주기업인 현대로템㈜과 태림산업㈜에 방문해 각각 K2전차 등 방위산업의 생산 공정과 혁신데이터센터의 핵심 시설인 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의 제조데이터 수집·가공·분석·활용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지난달 1일 제12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상훈 이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소프트웨어(SW)산업과장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전문관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 △국가기술표준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사진)이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화 지원을 위한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준공식 및 경남창원그린에너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