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효 논설위원
5월에는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폭염이 우리나라를 강타했다. 무더위로 인해 5월에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작년에 비해 무려 41일이나 빠르다. 지난달 25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지난달 28일 경남권을 비롯한 제주, 전라권에 시간당 최대 71.5㎜의 집중 폭우가 쏟아졌다. 장마 초반부터 전국 곳곳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올해 장마에는 집중 호우가 내리는 빈도가 예년에 비해 더 잦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시간당 내리는 집중 호우의 강도가 더 심할 것이라는 예보라서 더 걱정스럽다. 예년 보다 비 피해가 더 막대할 것이 예상된다. 7월에도 무더위와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거나 많을 것이라는 예보다. 서민들은 7월 내내 폭염과 집중 폭우로 인해 삶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8월에 들어서도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8일)와 아침·저녁에 선선한 기운을 감돈다는 처서(處暑·23일)가 있음에도 폭염은 계속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 환경을 훼손한 보복으로 자연이 우리를 반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반격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길어지고 있다.
▶그런데 자연의 반격이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에 쏠려 걱정이다. 폭염과 집중 호우로 인한 주 피해자가 농부, 현장 근로자,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다. 실제로 자연을 훼손시킨 계층은 기득권층·부유층인데도 상대적으로 자연을 덜 훼손시킨 취약계층이 자연의 반격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정영효 논설위원
▶올해 장마에는 집중 호우가 내리는 빈도가 예년에 비해 더 잦을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시간당 내리는 집중 호우의 강도가 더 심할 것이라는 예보라서 더 걱정스럽다. 예년 보다 비 피해가 더 막대할 것이 예상된다. 7월에도 무더위와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거나 많을 것이라는 예보다. 서민들은 7월 내내 폭염과 집중 폭우로 인해 삶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8월에 들어서도 절기상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8일)와 아침·저녁에 선선한 기운을 감돈다는 처서(處暑·23일)가 있음에도 폭염은 계속 이어질 것이 예상된다. 환경을 훼손한 보복으로 자연이 우리를 반격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의 반격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길어지고 있다.
▶그런데 자연의 반격이 경제·사회적 취약계층에 쏠려 걱정이다. 폭염과 집중 호우로 인한 주 피해자가 농부, 현장 근로자,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다. 실제로 자연을 훼손시킨 계층은 기득권층·부유층인데도 상대적으로 자연을 덜 훼손시킨 취약계층이 자연의 반격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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