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춘추]배움은 끝이 없다
[경일춘추]배움은 끝이 없다
  • 경남일보
  • 승인 2023.07.03 2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현아 진주교육대학교 교수
 
‘배움은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필자가 교육대학의 교수로서 가슴에 새기고 있는 기본 원칙이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이 발전하며 그 속도가 더욱 빨라져, 불과 몇 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기술들이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학습 요소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으며, 이에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발전이 필요하다.

필자는 대학에서 교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나 자신이 학생임을 잊지 않는다. 지식과 경험은 끝이 없으며, 배움은 나를 성장하게 하고, 교수로서의 역량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배움에 끝이 없다는 것은 우리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삶의 여정에서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전문성을 습득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직업과 더 높은 수준의 삶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배움을 통해 우리 자신을 계속해서 도전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배움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나는 매년 최신 교수법 등과 관련한 워크숍에 참석하며, 끝임 없이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번에는 우리 대학에서 준비한 AI와 교육에 대한 교수 워크숍에 참석했다. AI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그 중 ChatGPT는 교육에서 다양한 형태의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에서 창작이나 정보 제공 등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이제 대학 수업에서도 그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멈추어선 안 된다. 그것이 유용하든 그렇지 않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 없으면, 그것은 결국 도태로 이어질 것이다.

교육철학자 존 듀이는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현재의 교육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교사로서의 역할은 우리가 계속해서 배우고 연구하며 최신 동향을 반영해 학생들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달하는 것이다. 오늘의 아이들이 미래를 이끄는 지혜로움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지식을 확장해야 한다. 그러려면 우리 스스로도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배움은 끝이 없다’라는 이 말이 우리 모두에게 진실로 와 닿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정만석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