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사활건다”
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사활건다”
  • 문병기
  • 승인 2023.07.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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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간담회 갖고 설립 의지 피력
상품권·재난지원금 등 지난 1년 성과 평가
“국회에 가로막혀 있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와 연내 개청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4일 민선 8기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공약이자 120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립이 여야의 정쟁에 막혀 특별법 통과마저 제때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이란 목표를 위해 정부와 여당이 ‘특별법 7월 처리’와 ‘특별법안 부칙 개정’이란 카드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자리매길할 사천시의 위상에 걸맞게 관련대학과 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해 야 한다”며 “이미 단과대학 유치를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중에 있고 고등학교의 경우 KAI가 인재육성 차원에 설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1주년에 대해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이라는 시정지표를 바탕으로 다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전 시민 1인당 30만 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사천시 최초로 사천사랑상품권 200억 원 발행,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을 위한 노력,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위성개발혁신센터 유치, 8개 기업과 투자유치 MOU 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박 시장은 남은 기간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에 따른 정주여건 조성과 이를 통해 ‘사천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기반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을 두고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가산단에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고,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육성해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통한 초격자 실현과 함께 우주항공산업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과 실안관광단지와 남일대의 호텔 건립, 노산·망산공원의 빛공원과 아르떼뮤지엄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을 완성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박 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추진 중인 항공산업대교와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조기 완공과 창선도~신수도~향촌동을 잇는 국도 77호선 우회도로 개설 추진, 진천에서 합천간 고속도로의 기점을 삼천포항까지 연장 추진하는 등 도시 인프라 확충은 물론, 도시 정주기반 강화를 위한 선인공공주택지구, 사천IC복합유통단지 조기 가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도시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1년을 뒤돌아보면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많다. 기대에 못 미치는 사업은 원인분석을 통해 보완하고,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3년의 비전을 잘 설계해 행복도시 사천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우주항공청 설립을 계기로 사천이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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