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 논란이 일었던 김해 민간동물원 늙은 사자가 5일 새보금자리인 시립 청주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청주동물원은 사자가 있는 김해 부경동물원으로 수의사와 냉방장치가 달린 특수 트럭을 보내 사자를 이송했다. 이송 준비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을 본 사자는 다소 긴장한 듯 포효했지만 별다른 저항없이 이송을 위해 마련된 케이지로 이동해 옮겨졌다. 이 사자는 청주동물원에 있는 12살(암컷), 19살(수컷)의 사자와 함께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된다.
박준언기자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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