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 조규일 진주시장
[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 조규일 진주시장
  • 최창민
  • 승인 2023.07.0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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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진주’로 도약…전환기 시정 이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았다. 진주 K-기업가정신 수도와 관련해 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 논문을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아이먼 타라비쉬 회장 등과 공동 집필했고,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해 세계 중소기업인들에게 K-기업가정신의 가치를 알렸다.

진주경제를 획기적인 발전모드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진주 문산지구가 국토부로부터 공공주택지구 대상지에 선정돼 6000세대 아파트 건립 토대를 마련했다. 이는 진주의 미래세대인 젊은층 유입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또한 UAM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진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도 공모에 선정돼 진주시가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진주 K-기업가정신 수도 추진
진주 K-기업가정신은 진주 출신의 창업주들이 만든 세계적 기업 삼성, LG, GS, 효성이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기업가치를 의미한다. 그 가치는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 정신이다. 이러한 소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진주시가 미래세대에 이를 계승 발전시켜야한다는 소명이 저변에 깔려 있다.

2018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이후 지난해 지수 승산마을에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CEO 2000여 명이 찾아와 K-기업가정신을 교육받았다. 1년 동안 3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는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경제교육단체협의회와 업무협약 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 K-기업가정신의 독자적인 학문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서양과 대비되는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학술연구도 진행해왔다. 조 시장은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 논문을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아이먼 타라비쉬 회장, 오준 전 유엔대사 등과 공동 집필했다.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이러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도 예정돼 있다. 시는 국제포럼을 정례화해 세계적인 경제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말 조규일 시장이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에는 조규일 시장이 UN 중소기업의 날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함으로써 전 세계 중소기업인들에게 K-기업가정신의 가치를 알렸다.

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가정신 수도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도 건립한다.

이같은 노력에 정부도 화답하고 있다. 정부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K-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창업주 생가를 관광 코스로 개발한다. 이로써 지수면과 인연이 있는 구인회 LG그룹, 허만정 GS그룹, 이병철 삼성그룹,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생가가 관광코스로 개발된다.

 
지난 2월 기업가정신센터에서 열린 진주 K-기업가 정신재단 창립발기인대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진주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

문산지구 공공주택지구는 지역 최초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로서 문산IC 입구 진주 혁신도시와 인접한 문산읍 소문리·삼곡리·옥산리 일원 약 140만㎡의 부지에 1만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6000세대를 짓는다. 아울러 도시기반시설, 공공·업무용지도 배치한다.

2024년까지 지구 지정 완료, 2025년 말 지구계획 승인 후 2026년부터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해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주택지구 선정은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에 대비해 부족한 주거시설, 특히 청년주택과 연구개발 중심의 공공·업무시설 부지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문산읍 지역을 충무공동과 연계해서 동일생활권으로 정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UAM 글로벌 중심지’ 발빠른 도전

2022년 10월 시는 경남도, 사천시, KAI,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진주를 포함한 경남을 UAM 글로벌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UAM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에는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 KAI,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와 함께 응급의료서비스 분야 시범도시 사업 공동협력,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를 활용한 체계검증 및 연계사업 발굴, UAM 기반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공동협력하기 위해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AM 산업생태계 조성 일환으로 이반성면 가산산단에 ‘AAV 실증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294억원을 들여 AAV 기체연구, 실증시험 등 운용체계 검증이 가능한 시설로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

실증센터 건립과 연계해 국내 AAV 기체생산 기업을 유치하고 관련 공공기관을 집약해 소재분야 인증지원, 기체 생산, 기체연구 및 실증, 비행시험, 기체 인증까지의 과정이 한 곳에서 이뤄져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AAV 기체 생산기업과 부품 및 기체 인증과 관련된 공공기관을 유치해 진주시를 AAV 생산기지로 구축한다면 경남의 항공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와 함께 ‘미래항공기체 시제기 개발 및 실증기반 구축’, ‘미래항공모빌리티 항로발굴 실증’, ‘항공우주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 AAV시제기 개발, 실증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병원, KAI, GS건설, GS칼텍스, LG유플러스와 함께 응급의료서비스 분야 시범도시 사업 공동협력,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를 활용한 체계검증 및 연계사업 발굴, 등의 내용을 공동협력하기 위해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에도 선정돼 2026년까지 약 33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문산읍 소재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에 벤처지원시설, 연구·실험·지원시설 등 연면적 5832㎡의 건물 1동을 포함, 약 1만 1750㎡ 규모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가 조성된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 조성사업이다.

진주시는 2026년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진주를 중심으로 도내 그린바이오 유망기업 30개사를 입주시켜 창업에서 성장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통합 지원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5개사 이상을 육성한다.

입주 후 6년차 자립화 단계인 2031년에는 그린바이오 산업분야 투자 유치 200억원 이상, 고용 1000명 이상,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항공전자기 기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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