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천영기 통영시장
[민선 8기 1년 성과와 과제]천영기 통영시장
  • 손명수
  • 승인 2023.07.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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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100년 도시 통영, 변화된 모습 보이겠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초기부터 조직개편과 강력한 업무추진력을 보이며, 오직 ‘통영 발전’이라는 뜻을 가지고 굵직굵직한 공약 사업들을 거침없이 추진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과 소신대로 통영의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천영기 시장은 통영시를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취임 이후, 지자체간 전쟁 같은 무한 경쟁 속에서도 스스로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지역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개발해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롭게 변화되는 통영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고 자평했다.

통영시는 변모된 모습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시정구호를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으로 정하고 ‘지역경제 회복으로 풍요로운 통영 구현’, ‘미래 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교육’, ‘청정바다, 수산 1번지 자존심 회복’, ‘오감으로 느끼는 문화예술·관광도시’, ‘소통하는 시정, 신뢰로 여는 통영행정’ 5대 시정방침을 마련했다.

 
천영기 통영시장


KTX통영역 역세권 개발사업 추진



남부내륙철도와 역세권을 연계한 종합적인 개발계획 필요성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지난해 12월, 초기단계에서 통합적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철도 개통을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경제·생활 거점으로 조성해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6565억원을 투입해 개발 예정인 KTX 통영역 역세권 및 배후도시 조성사업은 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KR(국가철도시설공단)이 함께 기관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시행해서 사업의 성공 및 실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공동사업 시행을 위한 통영역 역세권 개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3차례 실무회의 및 주민간담회를 개최했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세부내용 및 절차 이행 등 개발계획 수립을 논의 중에 있다.

KTX 통영역 역세권 및 배후도시 개발 사업은 앞으로 남해안 교통허브, 지역경제 회복, 인구유입으로 성공적인 지역 균형발전의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는 성장 동력으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 전망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천영기 시장이 지난 경남도의회 의원 시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아SB 폐조선소부지 도시재생사업 선정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현재는 봉평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강력하게 피력해, 올해 3월, 경남도 공동위원회 조건부 승인 이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관련기관·재협의를 거쳐 올해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한다.

연내 폐조선소지구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협의 중에 있다. 폐조선소 구역에 추진할 마지막 재정보조(마중물) 사업인 도크메모리얼 해양공원은 국토교통부와 2025년까지 사업기간 연장을 위해 협의 중에 있으며, 수변공간과 문화공원을 조성해 지역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남해안 중심도시로 자부



지난 2월 20일, 통영에서 해양수산부 장관과 경남, 전남, 부산 3개 시·도지사가 모여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정책협의를 가졌다. 이는 역동적인 삶과 문화가 살아 있는 남해안을 한 데 묶어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초석을 다진 협의라는 게 시의 평가다.

경남도는 총 사업비 1조원 규모를 투입해 한산도 권역을 세계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통영은 역마리나 시설을 주요 섬마다 설치했고, 내년 연말에는 산양읍 신전리에 마리나비즈센터가 준공되면 남해안 K-마리나 루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전 마리나비즈센터는 레저선박 보관 이외에도 편의 시설, 판매·전시·수리·정비 시설까지 계획하고 있어 연관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통영은 유구한 역사와 특별한 문화예술, 천혜의 자연 환경을 바탕으로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다양한 융·복합 해양콘텐츠를 경남도와 함께 개발해 멕시코 칸쿤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구유입 정책 추진 방향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우려 및 인구 공동화 현상은 통영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지자체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통영시는 이러한 현실에서 앞으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와 인구유입을 위한 복지 확대,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으로 원스톱(One-stop) 육아종합 지원 서비스 활성화, 통영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통영시 어린이 안전사고 상해보험 지원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미륵권역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연계한 통영시 공립지역 아동센터 신축, 봉평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낙후되고 있는 도심지의 생활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2월,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문제는 도시의 인구유출 연령 분포가 20~39세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엔진 역할을 하는 청년들이 태어난 지역에서 계속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청년이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시간제 일자리 지원사업, 청년사업자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취업과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청년 취업 자격증 교육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스스로 자립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청년 정착 기반 마련과 안정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 셰어하우스와 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통합 서비스 공간인 ‘통영 청년세움’을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스터디홈, 창작 및 휴게공간 등을 제공하고 취·창업 실무교육, 여가·문화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등 청년들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손명수기자



 
지난 2월 20일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남해안권 정책협의회 후 박완수 도지사 등 관계자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해안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박완수 도지사가 욕지도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통영시가 아시아-태평양 3대 축제도시로 선정된 후 지정식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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