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군민 위해 거듭났다
[기자의 시각]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군민 위해 거듭났다
  • 이용구
  • 승인 2023.07.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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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기자

 

거창군은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운영을 놓고 수탁자와 협의가 힘들어지자 지난 5월 12일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해 정상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창녕서울의료재단과 위수탁 협약을 맺었지만 수탁자와 예산 문제 등으로 협의가 되지 않아 군이 직접 나섰다. 군이 직영체제로 운영에 들어가자 군민들은 크게 반겼다. 그동안 거창군은 노인요양병원 운영에 대해 우여곡절을 겪었다. 병원은 수탁자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갈수록 장비는 낡아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고, 병원 환경도 쾌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거창군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노후화된 시설보강과 장비를 교체하면서 병원 분위기는 확 달라졌다. 간호사실도 새로 단장해 효율적인 업무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자연스레 환자와 보호자들도 달라진 쾌적한 공간을 반기고 있다.

그동안 군민의 군립노인요양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쓴 구인모 군수와 공무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군민들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또한 어려운 기간 같이 힘을 모아 병원 정상화에 노력해 준 병원 관계자들도 고맙긴 마찬가지다.

돌이켜보면 모두가 힘들었다. 하지만 노인요양병원이 군민들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에 정상화를 위한 거창군의 노력이 성과로 돌아왔다. 모든 군민이 잘 알겠지만 노인요양병원이 정상화되기까지 아픔은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러한 과거의 아픔을 딛고 거창군이 원칙을 갖고 병원 정상화를 최우선으로 운영해 온 결과에 군민들의 자긍심은 치솟고 있다. 이제 거창군은 군립노인요양병원이 군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병원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군민 섬김의 마음을 바탕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내 집같이 편안하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야 한다. 더 나아가 군민들을 위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군민의 시설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앞으로도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의 고통을 반면교사로 삼아 군민의 품으로 돌아온 노인요양병원이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구인모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대표가 약속했듯이 “군에서 직영하는 만큼 군민에게 신뢰를 주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한 약속이 영원히 지켜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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